투자 브리핑/Daily Briefing

매경 월가월부 : 26년 2월 23일 ~ 26년 2월 27일

하늘복마중 2026. 2. 21. 09:22

출처 : 홍장원의 불앤베어

 

홍장원의 불앤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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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22일 '매경 월가월부

 

트럼프 정부의 글로벌 관세 인상 소식과 월가의 거물급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15% 기습 인상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즉각 상향 조정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 관세율 인상 배경: 기존 10%였던 글로벌 관세를 하루 만에 15%로 전격 인상했습니다. 이는 대법원의 판결을 "터무니없고 반미적"이라고 비판하며, 미국을 수십 년간 이용해 온 국가들에 대한 정당한 조치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 법적 근거: 상호관세가 위법 판결을 받자, 트럼프는 무역법 122조를 카드로 꺼냈습니다. 이 법령은 대통령이 국제수지 적자 등 비상 상황 시 최대 150일 동안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 향후 전략: 현재의 15%는 최종 수치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는 향후 몇 달(150일 이내) 안에 새로운 합법적 관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하며 협상력을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 시장 반응: 추가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국가들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자제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어, 증시에 가해진 직접적인 충격은 현재로선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2. 빌 애크먼의 '빅테크 필승론' vs 드러켄밀러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빌 애크먼(Bill Ackman)은 최근 주주 서한을 통해 차별화된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최근 금융주와 소외주에 배팅한 스탠리 드러켄밀러와는 상반된 시각입니다.

  • 빅테크는 거품이 아니다: 애크먼은 지난 5년간 S&P 500 상승의 대부분(10%p)이 기업의 이익 성장(EPS 성장)에 근거한 것이며, 밸류에이션 확장은 3%p에 불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즉, 빅테크의 독점적 지위와 AI 리더십이 실질적인 돈을 벌어다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 3대 핵심 투자 종목: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는 알파벳(구글), 메타, 아마존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 메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하루 3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의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강조하며, 특히 릴스 등 영상 시청 시간 증가가 AI와 결합해 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알파벳: 딥마인드와 제미나이(Gemini) 모델의 통합, 그리고 매출이 급성장 중인 구글 클라우드 사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합니다.
    • 아마존: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AWS가 AI 수요 폭증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 투자 사이클이 결국 높은 수익률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 강력한 미국 경제 전망: 애크먼은 규제 완화, 법인세 감세, 친기업 정책, AI 생산성 향상,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근거로 올해 미국 경제가 매우 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 결론 및 요약

현재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AI 혁신에 기반한 빅테크의 성장이 맞붙는 형국입니다. 빌 애크먼은 단기적인 악재로 가격이 눌린 빅테크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20~30%의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낙관론을 유지하며, 기술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2026년 2월 당시의 경제 상황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와 월가 거물들의 투자 전략 변화를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23일 '매경 월가월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이 불러온 IT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지각변동,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불확실성,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의 현황을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1. 앤스로픽의 역설: AI 발전이 IT 기업 주가를 잡는 이유

최근 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기존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전통적 IT 서비스의 위기: 앤스로픽이 자사의 AI 모델인 '클로드(Claude)'를 통해 1950년대 개발된 고전 컴퓨터 언어인 '코볼(COBOL)'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자동화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볼은 여전히 금융, 항공, 정부 시스템 등에서 널리 쓰이는데, 그동안 IBM이나 액센츄어 같은 IT 컨설팅 업체들이 이를 유지보수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AI가 이 과정을 자동화하면 컨설팅 인력이 필요 없게 되어 이들 기업의 수익 모델이 붕괴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었습니다.
  • 보안 및 금융권으로의 전이: 보안 패키지 역시 AI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는 우려로 보안 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IT 분야에 과도하게 투자한 사모펀드들의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주까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전문가들의 시각: * 나심 탈레브(Nassim Taleb): "블랙스완"의 저자인 그는 역사적으로 기술 초기 개척자들이 승자가 되기보다 패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가 도산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번스타인(Bernstein): 반면, AI가 엔지니어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과장되었다고 반박합니다. 코딩 외에도 문서화, 관리 등 복합적인 업무가 존재하며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공포에 기반한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2. 관세 불확실성과 국제적 긴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장의 상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그 구체적인 형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 유럽연합(EU)과의 마찰: 유럽의회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될지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작년 7월 체결한 무역 합의 승인을 보류했습니다.
  • 트럼프의 강경 태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의 위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다른 법률을 근거로 관세를 계속 부과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대법원(Supreme Court)을 일부러 소문자로 표기하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는 등 행정부의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3. 암호화폐 시장과 클레러티(Clarity) 법안

비트코인이 65,000달러 선을, 이더리움이 2,000달러 선을 하회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법안 통과 지연: 스테이블코인과 은행권 사이의 규제를 정리할 '클레러티 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이 50%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상승 동력을 잃은 모습입니다.
  • 백악관의 절충안: 현재 백악관은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보유할 때 주는 '예금형 이자'는 금지하되, 네트워크 참여나 사용자 활동에 따른 '리워드'는 허용하는 방향으로 타협안을 모색 중입니다. 3월 중 이와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올지가 시장의 관건입니다.

요약

현재 증시는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이 누가 승자가 될지 모르는 '안개 속 레이스'를 펼치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폭탄과 암호화폐 규제 정립이라는 대외적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6년 2월 24일 '매경 월가월부' 급변하는 투자 심리와 AI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1. 전일 공포 장세를 뒤집은 증시의 반등

전날 미국 증시는 AI가 가져올 고용 시장 붕괴와 금융 위기 시나리오로 인해 하락했으나, 이날은 주요 4대 지수(다우, S&P 500, 나스닥, 러셀 2000)가 일제히 상승하며 안도감을 되찾았습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빅테크 종목들이 대부분 초록색(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2. AI 디스토피아론에 대한 반박과 안도감

전날 시장을 뒤흔들었던 핵심 공포는 리서치 기관 '시트리니'가 내놓은 보고서였습니다. AI가 고임금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대거 대체하면, 이들이 빌린 막대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갚지 못하게 되어 결국 금융 시스템 전체로 위기가 전이될 것이라는 파괴적인 시나리오였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다음과 같은 논리들이 퍼지며 시장을 안정시켰습니다.

  • 앤스로픽(Anthropic)의 해명과 파트너십 발표: 자사의 AI 모델인 '클로드'가 기존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우려가 커지자, 앤스로픽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앤스로픽의 임원 스콧 화이트는 "우리 제품은 고객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기존 비즈니스의 지식과 노하우를 우리 서비스와 결합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 리걸줌(LegalZoom), S&P 글로벌 등과의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AI가 기존 업체들과 공생할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 연준 위원 크리스토퍼 월러의 발언: 평소 노동 시장의 약화를 우려해 금리 인하를 주장해온 월러 이사는 "AI는 도구일 뿐이며,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제 제기된 극단적인 실업 시나리오가 과장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웨드부시(Wedbush)의 분석: 웨드부시는 "시장이 AI 기초 모델의 능력을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체를 대체하는 것과 혼동하고 있다"며, AI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을 하루아침에 갈아엎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 붙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도구로 사용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IBM과 리걸줌 등의 주가 회복

전날 앤스로픽의 위협으로 폭락했던 IBM은 이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앤스로픽과 파트너십을 맺은 리걸줌도 주가가 3% 가까이 오르는 등, AI가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생존과 변신의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되었습니다.

 

4. 시사점: 요동치는 AI 네러티브

이번 사태는 AI라는 기술이 워낙 전례가 없고 그 영향력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장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 공포와 축복 사이: AI는 어떤 날은 인류를 실업자로 만들 '공포'로, 어떤 날은 기업의 가치를 높여줄 '축복'으로 해석되며 시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 투자의 원칙: 방송은 시장의 논리가 하루아침에 뒤바뀌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네러티브에 흔들리기보다는,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와 우량주 위주의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2026년 2월 25일 '매경 월가월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뉴욕 연은의 보고서,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소식

 

1. 엔비디아(NVIDIA) 실적 발표: AI 버블론을 잠재우다

이날의 가장 큰 핵심은 엔비디아의 놀라운 실적 발표였습니다. 시장의 기대를 아득히 뛰어넘는 수치를 보여주며 AI 산업의 건재함을 증명했습니다.

  •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681억 달러(예상 659억 달러), 주당 순이익 1.6달러(예상 1.53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완전히 비트(Beat)했습니다.
  • 강력한 가이던스: 차기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8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727억 달러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중국 매출이 배제된 상태에서도 회사 역사상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 젠슨 황의 논리: "컴퓨팅이 곧 토큰이고, 토큰이 곧 매출이다." 젠슨 황 CEO는 과거 IT 투자가 '비용'이었다면, 이제는 컴퓨팅 자원을 돌릴수록 돈이 만들어지는 '수익 창출 기계'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하며 고객사들의 부채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2. 뉴욕 연은과 트럼프 행정부의 기싸움?

뉴욕 연방준비은행(뉴욕 연은)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기조와 상반되는 보고서를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물가 상승 경고: 앞서 CPI/PCE 지표를 분석해 물가가 다시 오름세(12월 기준 2.83%)를 보이고 있다는 보고서를 낸 데 이어, 이번에는 '중립 금리(R-star)'의 상승을 경고했습니다.
  • AI가 금리를 올린다?: 뉴욕 연은은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 기대감이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자극하고 돈을 빌리려는 수요를 늘려, 결과적으로 중립 금리를 끌어올린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금리를 쉽게 내리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 정치적 해석: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책사들이 금리 인하와 관세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뉴욕 연은이 물가 상승과 고금리 유지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보고서를 세 번 연속 낸 것은 의도적인 '각 세우기'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3. 암호화폐 및 핀테크 시장의 급등

서클(Circle)의 호실적과 함께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강력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 서클(Circle)의 폭등: 매출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주가가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인 USDC의 유통량이 전년 대비 72% 증가했고, 온체인 거래액은 247%나 폭등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성장을 입증했습니다.
  • 비트코인 반등: 숏 포지션 청산(약 1억 5,400만 달러 규모)과 기관의 저점 매수(Buy the dip)가 유입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 하락론자의 경고: 반면 스티펠의 베리 베니스터는 기술적 추세선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38,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자극적인 보고서를 내놓으며, 과거와 달리 비트코인이 달러 헤지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잃고 나스닥과 동조화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요약

전체적으로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실적이 AI 산업에 대한 신뢰를 다시 확인시켜 주었으나, 뉴욕 연은의 매파적인 보고서와 트럼프 행정부 간의 정책 갈등,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등이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2026년 2월 26일 '매경 월가월부',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원인과 AI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타델(Citadel)'의 반박 보고서

 

1.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원인

역대급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답변의 구체성 부족: 실적 발표 후 진행된 Q&A에서 젠슨 황 CEO의 답변이 다소 철학적이고 모호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특히 "내년에도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와 같은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가?"라는 핵심 질문에 대해, 직접적인 수치 대신 "토큰이 곧 매출이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 선반영 및 차익 실현: 이미 엄청난 성장을 예견하고 주가가 선반영되어 온 만큼, 실적 발표가 '뉴스에 파는' 차익 실현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2. AI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3가지 가설

현재 AI의 발전을 바라보는 경제학적 시각을 세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 제1설 (단기 인플레이션 유발): AI 투자를 위해 막대한 자본과 실물 자원(반도체, 전력, 데이터 센터)이 투입되면서 수요를 자극하고 물가 및 금리 상방 압력을 가한다는 시각입니다.
  • 제2설 (중장기 디스플레이션 유발): AI가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공급 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키면, 결국 물가가 안정되고 경제 효율이 높아진다는 시각입니다.
  • 제3설 (디스토피아적 대침체): '시트리니' 보고서가 주장한 내용으로, AI가 화이트칼라 일자리를 대거 없애 실업률이 치솟고, 대출 상환 불능으로 인한 금융 위기와 총수요 붕괴가 온다는 가설입니다.

3. 시타델의 반박: "디스토피아는 오지 않는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시타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위 3가지 가설 중 1, 2번의 절충안을 지지하며, 특히 3번 '디스토피아설'을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 기술 발전과 채택 속도의 차이: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모든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려면 막대한 컴퓨팅 비용과 전력이 필요한데, 이 '한계 비용'이 인간의 노동 비용보다 낮아지기 전까지는 완만한 S자 곡선을 그리며 도입될 것입니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공고는 전년 대비 오히려 늘었습니다.
  • GDP 항등식의 원리: AI로 인해 생산성이 폭발하면 국가 전체의 GDP(소비+투자+정부지출+순수출)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 소득이 줄더라도 자본 소득이 늘어나며,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는 조세와 재정 정책을 통해 이를 재분배하여 총수요 붕괴를 막을 것입니다.
  • 노동의 보완재로서의 AI: 역사적으로 기술 혁신(오피스 프로그램 등)은 노동을 없애기보다 업무의 성격을 변화시켜 왔습니다. 1930년대 케인즈는 미래 세대가 주 15시간만 일할 것이라 예견했지만, 실제 인류는 생산성 향상으로 얻은 여유를 '더 많은 소비'에 사용하며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왔습니다.

요약

결국 시타델은 AI가 노동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생산성 향상이 자동적으로 수요 붕괴나 노동의 소멸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실질 소득 확대와 새로운 산업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이 내용은 AI가 가져올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포보다는 역사적 경험과 경제적 논리에 기반한 냉철한 분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