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일 미국 증시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워시의 지명은 단순히 유동성을 죄겠다는 신호가 아니라, 돈을 푸는 주체를 연준에서 민간 은행과 재무부로 옮기겠다는 거대한 전략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연준은 본래의 통화 정책 업무로 돌아가고, 재무부가 주도하여 민간의 힘으로 특정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이른바 '트럼프식 신경제 모델'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배경과 그로 인해 발생할 미국 경제 정책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1. 시장의 초기 혼란과 공포
- 자산 시장의 급락: 워시 지명 이후 비트코인, 금, 은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이는 워시가 과거 연준의 양적 완화(돈 풀기)에 비판적이었던 인물이라, 향후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공포 때문입니다.
- 장기 금리 상승 우려: 워시가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축소(QT)할 경우, 단기 금리는 내려가더라도 장기 금리(10년물)는 오르는 '일드 커브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증시와 부동산 시장에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2. 트럼프와 베센트가 워시를 선택한 이유
- 표면적인 모순: 트럼프와 베센트 재무장관은 일관되게 '장기 금리 인하'와 '모기지 금리 안정'을 강조해 왔습니다. 장기 금리를 올릴 법한 워시를 지명한 것은 언뜻 모순되어 보입니다.
- 워시의 철학(연준의 역할 축소): 워시는 연준이 통화 정책이라는 본질에만 집중하고, 은행 규제나 감독 같은 권한은 내려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연준의 비대해진 권력을 줄이고 재무부와 민간 영역으로 그 기능을 돌려주자는 논리입니다.
3. 연준의 QE에서 '민간의 QE'로의 전환
- 규제 완화를 통한 유동성 공급: 워시의 철학은 트럼프 행정부의 은행 규제 완화 기조와 맞닿아 있습니다.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규제 등을 완화해 민간 은행들이 더 자유롭게 대출해주고 국채를 보유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 타겟팅된 돈 풀기: 연준의 양적 완화(QE)는 시장 전반에 무차별적으로 돈을 뿌리지만,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주도의 유동성 공급'은 테크, 헬스케어, 우주 항공 등 정부가 밀어주는 특정 전략 산업에 자금이 집중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재무부의 주도권 강화: 연준은 금리 조절만 맡고, 실질적인 산업 부양과 경제 정책의 키는 베센트가 이끄는 재무부가 잡게 되는 구조입니다.
4. 월가가 환호하는 배경
- 레버리지 확대: 규제 완화는 은행들이 더 많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공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월가 은행들의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금융권은 워시의 임명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 전략적 공조: 트럼프, 베센트, 워시는 모두 '드러켄밀러 사단'의 인맥으로 연결되어 있어, 앞으로 연준과 재무부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긴밀하게 공조하며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6년 2월 3일 미국 증시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텍사스 선거 패배로 인한 정치적 위기와 탄핵에 대한 공포를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올해 중간선거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그 승리의 핵심 열쇠인 '증시 상승과 경제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빈 워시 임명 이후 증시가 반등한 것은 시장이 이러한 트럼프의 '증시 진심'을 읽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1. 미국 증시 현황 및 워시 임명에 대한 시장 반응
최근 미국 증시는 연준 의장 지명자 케빈 워시(Kevin Warsh) 임명에 따른 일시적인 공포를 딛고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 지수 상승: 4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하락했지만 마이크론, AMD, 인텔 같은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주, 그리고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신뢰 회복: 시장은 워시 임명에 대한 우려보다는 드루켄밀러 사단으로 묶이는 베센트 재무장관과 워시의 협력,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조화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가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옹호했고, 베센트 장관 역시 워시가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 트럼프의 정치적 위기: 텍사스 보궐선거 패배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 충격적인 패배: 공화당의 텃밭인 텍사스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트럼프가 지지한 후보가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큰 차이로 이겼던 지역이었기에 그 충격이 더 큽니다.
- 중간선거 비상: 이번 결과는 올해 예정된 중간선거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였으며, 여론이 '반(反) 트럼프'로 흐를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어 트럼프와 공화당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3. 중간선거에 임하는 트럼프의 각오와 탄핵 우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를 단순한 평가가 아닌 자신의 정치적 생존이 걸린 싸움으로 보고 있습니다.
- 탄핵 가능성 언급: 트럼프는 공화당 정책 연수회에서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민주당이 어떤 이유를 들어서라도 나를 탄핵할 것"이라고 말하며 절박함을 드러냈습니다.
- 선거 관리 방식 변화 주장: 승리를 위해 주 정부가 아닌 국가(연방)가 선거를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일부 주의 선거 집계 과정이 부패했다는 자신의 기존 주장을 뒷받침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4. 증시 부양에 대한 트럼프의 진심
트럼프 대통령에게 증시 상승은 자신의 가장 큰 업적이자 지지율의 핵심 지표입니다.
- 트럼프 주식 시장: 그는 과거부터 시장의 상승을 자신의 당선 가능성 덕분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민주당이 집권하면 대공황 같은 경제 붕괴가 올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 경제 정책의 논리: 증시 부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트럼프가 유동성을 줄일 위험이 있는 워시를 임명한 것은, 역설적으로 워시가 시장을 망가뜨리는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홍장원의 불앤베어] 금값은 회복했지만 비트코인은 빠졌다. 톰리 "지금이 바로 크립토 바닥" 주가 급락한 이유
2026년 2월 4일 미국 증시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1. 소프트웨어 주가 폭락: 엔트로픽발 '아이폰 모멘트' 충격
최근 증시에서 반도체주와 특히 소프트웨어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AI 기업 **엔트로픽(Anthropic)**이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 때문입니다.
- 엔트로픽의 충격: 오픈소스 플랫폼인 클로드(Claude)에 '클로드 코워크'라는 업무용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이는 영어 마케팅, 법률, 데이터 분석 등을 자동화하는 플러그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 아이폰 효과에 비유: 과거 피처폰 시절 특정 기능(골프, 음악 등)에 특화된 폰들이 아이폰 하나로 대체되었듯, 계약 검토나 보고서 작성 등 특정 업무를 수행하던 기존 소프트웨어 서비스들이 강력한 AI 모델 하나에 밀려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 영향: 톰슨 로이터, 가트너, 무디스, 팩트셋 등 법률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전 세계적으로 폭락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2. 자산 시장의 엇갈린 행보: 금·은 반등 vs 가상자산 정체
자산 시장에서는 안전 자산과 가상자산의 흐름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 금과 은: 금 가격은 다시 5,000달러 선을 노리며 강하게 회복 중입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꾸준한 매입세와 은 선물 가격의 탄력적인 상승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반면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중반대에 머물며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이더리움 역시 2,00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습니다.
3. 트럼프와 암호화폐: 호재에서 부담으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과 관련된 논란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아부다비 왕실 투자: 트럼프 일가의 사업체(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아부다비 왕실이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트럼프의 입장: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국정 운영으로 바빠서 잘 모르는 일이며 아들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누구보다 암호화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 시장 반응: 과거에는 이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현재는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랠리를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4. 톰리의 '크립토 바닥론'
이더리움을 대량 보유한 비트마인 테크놀로지의 톰리는 현재 큰 손실을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기술적 분석: 기술적 분석의 대가 톰 디마크의 의견을 인용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필요한 시간과 가격 조정을 모두 마쳤다고 주장합니다.
- 바닥 신호: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실사용 지표)가 치솟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금이 바로 바닥을 다지는 구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 기타 주요 소식: 인텔의 전망
- 메모리 반도체 부족: 인텔 CEO 팻 겔싱어는 최근 AI 서밋에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가 2028년까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며 공급망 문제의 장기화를 예고했습니다.
[홍장원의 불앤베어] 베센트 '비트코인 구제금융 계획 없다' 또 내린 암호화폐
2026년 2월 5일 미국 증시 및 암호화폐 시장 상황
현재 시장은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가져올 과도기적 변동성을 겪고 있습니다. AI가 기존 산업의 수익 구조를 파괴하고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공포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주가를 뒤흔들고 있지만,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는 오히려 폭증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창출되겠지만, 당분간은 이러한 마찰적인 변동성과 고용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1. 미국 반도체 및 빅테크 주가의 급락
- 시장의 공포: 증시 자체는 소폭 조정 수준이었으나, 빅테크와 반도체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3% 넘게 떨어졌고, 미국 메모리 반도체의 대장주인 마이크론은 장중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샌디스크, 시게이트, 웨스턴 디지털 등 저장장치 관련주들도 동반 폭락하며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소프트웨어주 투매의 여파: 이러한 급락은 전날 발생한 소프트웨어 업종의 투매 현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법률, 코딩, 마케팅 등 전문직 업무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오픈 소스 모델을 내놓으면서, 기존의 유료 구독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수익 모델이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2.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현타(현자타임)'
- 수익 모델에 대한 의문: 전 세계가 경쟁적으로 AI 칩을 사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정작 AI가 발전할수록 오픈 소스 모델이 득세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돈을 벌지 못하게 된다면 "왜 비싼 돈을 들여 인프라를 깔아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의구심이 시장에 확산되었습니다.
- 반전의 계기(구글 실적): 하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구글의 실적이 시장을 안심시켰습니다. 구글은 올해 설비 투자(CAPEX) 규모를 시장 예상치의 약 두 배인 1,750억~1,850억 달러로 제시하며, AI 열풍이 여전히 강력함을 증명했습니다.
3. 고용 시장과 경제의 구조적 불안
- 민간 고용 둔화: 1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 결과, 고용 증가 폭이 시장 전망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기업 위주로 고용이 줄어들었는데, 이는 AI가 하위 단계(Entry-level) 일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학자금 대출 연체 폭등: 사회 초년생들의 학자금 대출 연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젊은 층의 취업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렸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고용 불안은 금리 인하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AI로 인한 일자리 감소)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4. 암호화폐 시장의 악재
- 베센트 장관의 발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정부는 비트코인을 구제 금융(가격 방어 목적으로 매입 등)할 권한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홍장원의 불앤베어] 아마존 주가 시간외 10% 폭락, 메모리반도체 수급에 엔비디아 이렇게까지..
2026년 2월 6일 미국 증시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현재 시장은 AI 인프라에 대한 파괴적인 투자가 계속되고 있고 반도체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투자 비용 회수에 대한 의문과 자산 시장 전반의 공포가 맞물려 변동성이 극대화된 과도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1.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과 투매
- 비트코인 시세 무너짐: 비트코인 시세가 거의 투매급으로 하락하며 6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 트럼프 가문의 매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비트코인의 토큰화 버전인 WBTC 약 73개(약 503만 달러 상당)를 매도하고 스테이블 코인인 USDC로 비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 이더리움 악순환: 이더리움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의 매도 소식과 대형 고래들의 청산 방지용 매도가 이어지며 가격 하락이 추가 매도를 부르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 아마존 실적 쇼크와 '공포의 AI 투자'
- 시간외 주가 폭락: 아마존은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순이익(EPS)과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약 10% 폭락했습니다.
- 막대한 인프라 투자: 아마존은 올해 작년보다 훨씬 늘어난 약 2,000억 달러를 설비투자(CAPEX)에 쏟아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 MS, 메타 등을 합친 4대 빅테크의 올해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6,3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 시장의 냉소: 시장은 이제 막대한 투자 비용에 비해 성과(수익)가 언제쯤 구체화될지를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투자는 계속되지만 주가 변동성은 커지는 '검증의 단계'에 들어선 것입니다.
3.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시장의 딜레마
-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빅테크의 투자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실적은 긍정적이지만, 시장은 그 너머의 지속 가능성을 의심하며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역시 빅테크의 설비투자 증액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간외에서 주가가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극심한 공급 부족(Shortage):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인텔 CEO는 2028년까지 이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엔비디아는 메모리 칩 부족으로 인해 고성능 개인용 GPU 출시를 미뤄야 하는 상황에까지 처했습니다.
4. 시장의 안전자산 회피와 방어주 선호
- 리스크 회피 심리: 비트코인, 반도체, 원자재 등 거의 모든 위험 자산군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심리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 코카콜라의 랠리: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대표적인 방어주인 코카콜라 주가는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위험 자산을 거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2026년 2월 7일 당시의 미국 증시 상황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현재 시장은 AI 반도체의 압도적인 수요와 암호화폐의 반등세에 힘입어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AI 섹터 외에 다른 업종들이 함께 올라가는 '건강한 상승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1. 하루 만에 뒤바뀐 시장의 분위기
- 증시 대반등: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다우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5만 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과 러셀 2000 지수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 투심의 변화: 전날까지는 비트코인 급락과 아마존의 막대한 설비투자(CAPEX) 선언으로 인한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했으나, 하루 만에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이라는 실질적인 실적 호재에 시장이 다시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 국내 증시의 전조: 미 증시가 열리기 전 이미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반도체 투심이 살아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2. 비트코인의 화려한 귀환
- 시장의 기폭제: 6만 달러 초반까지 밀렸던 비트코인이 강력하게 반등하며 다시 7만 달러 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시장 전반의 하락 공포를 거둬내고 증시 랠리를 이끄는 선순환 효과를 냈습니다.
- 전망치: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션 패럴(Sean Farrell)은 최근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았으며,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11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3. 엔비디아와 젠슨 황의 반전 메시지
- 엔비디아 8% 급등: AI 투심이 흔들릴 때마다 등장하는 젠슨 황의 인터뷰가 이번에도 반등의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 핵심 발언: 젠슨 황은 "역사는 정보를 주지만 반복되지는 않는다"며 과거 닷컴 버블 당시의 트라우마와 선을 그었습니다.
- 수요의 본질: 과거 인터넷 시절에는 깔아놓고 쓰지 않는 광케이블이 많았지만, 지금은 GPU가 100% 임대되어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6년 전에 판 구형 GPU조차 와인처럼 가치가 올라 수요가 넘친다며 AI 인프라 구축은 이제 막 변곡점을 지났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시장의 차별화된 시각
- 하이퍼스케일러의 부진: 증시가 전반적으로 올랐음에도 아마존, 구글, 메타 등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이번 랠리에서 소외되었습니다.
- 이유: 시장은 칩을 만들어 파는 엔비디아의 숫자는 신뢰하지만, 막대한 비용을 들여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들이 실제로 언제, 어떻게 큰 수익을 낼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검증의 잣대를 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5. 트럼프와 증시
- 다우 5만 축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우지수 5만 돌파를 축하하며 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정책적인 증시 부양 기대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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